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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광재 “김동연과 교감 중”…‘김동연 야권 합류설’ 선긋기

등록 2021-05-20 10:16수정 2021-05-20 10:25

“부동산 정책 여론조사로 결정했으면 좋겠다”
“이재용 사면 민주당 내 의견 팽팽“
“경선 연기, 지도부와 이재명 결심에 달려 있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9월2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9월2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교감하고 있다”며 김 전 부총리의 ‘야권 합류설’에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 스스로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 말씀하실 때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신의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김 전 부총리가 민주당이나 이 의원 본인과 함께할 수도 있냐’는 사회자의 질의에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18년 12월 기재부를 떠나면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영입설과 관련해 “여러 사람이 물었지만 분명히 말하는 것은 제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라는 점“이라며 “제 자유와 빈공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김 전 부총리가 국민의힘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이미 부동산 박사”라며 “함께 정책을 결정하고 여론조사를 해서 결정했으면 저는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당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손질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다. 장기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과세이연제도’를 도입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해서 대출 규제를 완화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대통령 사면을 두고는 대상에 따라 입장이 엇갈렸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 수준이 매우 낮은 상태라고 본다”며 신중론을 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선 기존의 긍정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의원은 “반도체 부분과 백신 부분에서 좀 더 미국의 요청이 있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사면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민주당 내 여론이 “상당히 팽팽하다”고도 했다.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는 “시합을 앞두고 경기규칙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며 “지도부와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결심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정정당당할 때 미래가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경선이 기존 당헌·당규대로 치러져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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