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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김오수 청문회 참고인으로 서민·김필수 단독 채택

등록 2021-05-21 21:35수정 2021-05-21 21:50

국민의힘 “증인 한 명 없는 ‘맹탕 청문회’”
김도훈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26일 열리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서민 단국대 교수와 김필성 변호사 2명을 채택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2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채택했다. 서 교수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참고인이다.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해 왔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추천 참고인으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문제를 지적했던 인물이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그래도 협치의 정신을 살려 야당이 말한 참고인을 받아들여 청문회를 풍부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으로 조국·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검사장 등 24명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검찰총장 역량 검증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증인 한 명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며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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