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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트로트를 좋아하세요? 그럼 이 옷을 입으세요

등록 2018-08-02 10:44수정 2018-08-02 20:33

‘스포티파이’ 선호 음악 분석해 AI가 패션 제안
“음악은 삶의 핵심…우리도 몰랐던 일면 드러내”
아이슨 트리플 쓰레드가 디자인한 남성 의류 사진. 아이슨 트리플 쓰레드(Eison Triple Thread) 제공
아이슨 트리플 쓰레드가 디자인한 남성 의류 사진. 아이슨 트리플 쓰레드(Eison Triple Thread) 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남성 맞춤 의류 회사 ‘아이슨 트리플 쓰레드’(Eison Triple Thread)가 사용자의 선호 노래와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패션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각) 밝혔다.

‘핏츠’(FITS)라는 이름이 이 웹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스포티파이’(Spotify) 데이터를 이용한다. 스포티파이는 미국의 유명한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이용자가 언제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핏츠에 접속한 이용자는 스포티파이 데이터 제공을 동의한 뒤,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한다. 어떤 업계에서 일하는지, 일할 때 어떻게 입는지, 무엇을 타고 다니는지 등과 같은 질문이다. 그 사이 핏츠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선호 음악 목록을 분석한다.

인공지능은 두 데이터를 바탕으로 15분가량 사이에 맞춤 스타일 여럿을 이용자에게 제안한다. 이는 이 회사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의류에 더해 회사 제품 디렉터가 이곳저곳에서 직접 고른 3000개 제품 이미지로 만들어진 전체 데이터베이스에서 아이템이 조합돼 이뤄진다. 이용자가 이 가운데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고 단추 개수 등 세부적인 선호와 자신의 몸 치수를 입력하면(샌프란시스코에 있다면 매장에 가서 직접 잴 수도 있다) 약 2주 뒤에 옷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이 회사 창업자인 줄리언 아이슨(Julian Eison)은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에게 음악은 삶의 핵심이다. 음악은 경계나 색깔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도 몰랐던 자신의 일면을 드러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이용자가 올린 사진을 바탕으로 피부색 등까지 고려해 추천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기획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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