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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자녀가 보는 영상 함께 보면서 대화 시도해 보세요

등록 2019-04-21 18:56수정 2019-04-21 22:50

첫째가 유튜브에 빠졌는데, 둘째가 따라 해요
Q.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 아들 둘을 둔 맞벌이 부모입니다. 최근 첫째 아들이 혼자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 걱정인데 둘째도 덩달아 스마트폰을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를 말하기에 알아보니 온라인 비속어였습니다. 영상에서 본 행동을 따라 하는데, 고민입니다.

A.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스마트폰 놀이와 활동에 익숙합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2018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영상·영화·티브이(TV)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콘텐츠(89.7%)이고, 영상의 주된 내용은 쇼·오락·애니메이션(66,1%)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양한 영상물이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는 속도는 빨라졌고,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과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개인적인 콘텐츠가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적인 현상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 양육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성장기와는 다른 관점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즐겨보는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시청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요소와 이유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콘텐츠와 공유 플랫폼이 자녀에게 미칠 수 있는 실질적 영향을 알아야 합니다. 순기능과 역기능을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콘텐츠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발달 단계상 유아기의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 원인에 따른 결과를 유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자신의 경험 범위 내에서만 사고가 가능합니다. 즉, 자신의 성장단계 또는 수용역량 내에서 콘텐츠와 디지털기기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부모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디지털기기의 사용 원칙과 규칙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지키는 것을 권합니다. 평소 부모-자녀 관계가 안정적일수록 자녀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위한 부모의 지도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의 기질에 따라 스마트폰과 모바일 콘텐츠 이용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정 내에서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스마트쉼센터의 전문상담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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