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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미래

나도 스페이스엑스타고 ‘우주정거장 도킹’ 해볼까

등록 2020-05-16 08:59수정 2020-05-17 13:07

스페이스엑스, 유인우주선 첫 발사 기념
브라우저 기반 도킹 시뮬레이터 공개
실제 우주선 도킹 제어 화면과 똑같아
도킹 시뮬레이션 시작 화면. 화면 갈무리
도킹 시뮬레이션 시작 화면. 화면 갈무리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게임도 그 중 하나다. 재택 오락물에 우주정거장 도킹 시뮬레이션 게임이 추가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가 우주선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을 가상체험해 볼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의 온라인 시뮬레이터(https://iss-sim.spacex.com/)를 만들어 공개한 것. 오는 27일 민간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하는 것을 기념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우주선이 도킹할 국제우주정거장은 고도 400km 상공에서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돌고 있다.

도킹에 성공하는 순간.
도킹에 성공하는 순간.

실제 우주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시뮬레이터에는 두 개의 조작장치(컨트롤러)가 있다. 왼쪽 것은 우주선을 앞과 뒤, 위와 아래, 좌와 우로 움직이는 장치다. 오른쪽 것은 전후, 좌우, 상하 축을 중심으로 우주선의 방향을 제어하는 장치다. 두 컨트롤러의 중앙에 있는 단추는 초미세 조절 장치다. 정면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우주선의 중앙(흰점)과 우주정거장 도킹 포인트(녹색점)를 정확하게 일치시키면 된다. 도킹에 성공하려면 모든 숫자가 0.2 미만이어야 한다고 스페이스엑스는 밝혔다.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이 도킹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모습. 브라이든스틴 트위터에서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국장이 도킹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모습. 브라이든스틴 트위터에서

도킹 과정은 아주 느리게 진행된다. 하지만 조금만 방향을 잘못 잡아도 크게 벗어날 수 있으므로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다. 우주정거장에 근접할수록 더 주의해야 한다.

실제 우주선에선 도킹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우주비행사들은 필요할 땐 수동으로 도킹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밥 벤켄은 최근 `테크 크런치' 인터뷰에서 크루 드래건의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언급하면서 "우주왕복선이나 항공기와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미국항공우주국) 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첫번째 시도에서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일반인들로선 쉽지 않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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