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미래

그대 마음 속을 헤엄치는 한 마리 상어이고 싶어라

등록 2020-10-04 10:59수정 2020-10-04 12:55

연어들이 만든 사랑의 하트…그 속을 파고든 상어
제3회 드론사진상 대상에 하트 모양 연어떼
신설된 코로나19 부문엔 ‘거리두기 시위’ 장면
대상작 ‘자연이 만든 사랑의 하트’. Drone Photo Awards
대상작 ‘자연이 만든 사랑의 하트’. Drone Photo Awards

시에나 국제사진상의 한 부문으로 진행되는 드론사진상의 올해 수상작들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하트 모양을 이루고 미끼를 좇고 있는 연어떼 사진이 뽑혔다. 호주 사진가 짐 피콧(Jim Picot)의 작품인 이 사진은 상어 한 마리가 하트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연어들의 틈을 비집고 무리 한가운데로 들어간 순간을 포착했다.

코로나19속의 삶 부문 1위 ‘검은 깃발’. Drone Photo Awards
코로나19속의 삶 부문 1위 ‘검은 깃발’. Drone Photo Awards

3회째를 맞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해 `텅빈 도시-코로나19 속의 삶' 부문을 추가해 9개 부문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다.

신설 부문의 우승작은 `검은 깃발'(Black Flag)이란 제목의 사진이다. 지난 4월19일 이스라엘 라빈광장에서 벌어진 대정부 항의 시위를 찍은 항공 사진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수천명의 시민들이 서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다.

_______
외계 도시를 보는 듯한 페트로나스 타워

도시 부문 1위 ‘지구의 외계 구조물’. Drone Photo Awards
도시 부문 1위 ‘지구의 외계 구조물’. Drone Photo Awards

도시 부문 수상작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의 초고층 쌍둥이빌딩 페트로나스 타워 사진이다. `지구의 외계 구조물'이란 제목처럼 건물 조명과 주변의 기하학적 무늬가 어울려 마치 SF영화 속의 외계 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야생 부문 1위 ‘왜가리들이 사는 곳’. Drone Photo Awards
야생 부문 1위 ‘왜가리들이 사는 곳’. Drone Photo Awards

야생 부문 1위는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튼 왜가리 가족 사진이다. 많은 이들이 왜가리는 갈대나 늪에 둥지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큰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스포츠 부문 1위 ‘바다에서. Drone Photo Awards
스포츠 부문 1위 ‘바다에서. Drone Photo Awards

스포츠 부문 1위는 바다 수영 경기 사진이다. 주최쪽은 파란색 카페트와 하얀색 파도 거품 사이에서 피난처를 찾아나서는 듯하다는 설명을 붙였다.

사람들 부문 1위 ‘얼어붙은 땅’. Drone Photo Awards
사람들 부문 1위 ‘얼어붙은 땅’. Drone Photo Awards

사람들 부문 1위는 `얼어붙은 땅'이다. 영하 30도가 넘는 추위의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얼어붙은 강을 썰매를 타고 건너는 장면이다.

자연 부문 1위 ‘관광객들을 밀어주며 노는 회색고래’. Drone Photo Awards
자연 부문 1위 ‘관광객들을 밀어주며 노는 회색고래’. Drone Photo Awards

자연 부문 1위는 관광보트를 밀어주는 회색고래 사진이다. 관광객이 가득찬 배를 장난치듯 부드럽게 밀고 있다.

추상 부문 1위 ‘승천하는 불사조’. Drone Photo Awards
추상 부문 1위 ‘승천하는 불사조’. Drone Photo Awards

추상 부문 1위는 ‘승천하는 불사조’다. 불사조의 승천은 다 타버린 잿더미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나 하늘로 올라간다는 걸 뜻한다. 개발과 독성물질로 황폐화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웬스 호수 광산 지대 사진으로, 이곳에서는 요즘 철새가 돌아오는 등 실제 재생 과정이 시작되고 있다.

웨딩 부문 1위 ‘열대의 신부’. Drone Photo Awards
웨딩 부문 1위 ‘열대의 신부’. Drone Photo Awards

웨딩 부문 1위는 열대의 신부다. 실제로 결혼식에서 장식으로 사용한 꽃과 잎을 사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소리의 30배 빠른 강풍…520광년 너머, 지구에서 보였다 1.

소리의 30배 빠른 강풍…520광년 너머, 지구에서 보였다

조깅에 스트레칭 더하면 ‘금상첨화’…최적 시간은 ‘4분’ 2.

조깅에 스트레칭 더하면 ‘금상첨화’…최적 시간은 ‘4분’

시속 1377km, 첫 민간 개발 초음속 여객기 시험비행 성공 3.

시속 1377km, 첫 민간 개발 초음속 여객기 시험비행 성공

테슬라 전기차, 7년째 우주에…소행성인 줄 알았더니 4.

테슬라 전기차, 7년째 우주에…소행성인 줄 알았더니

지구와 충돌 2032년 12월22일…확률 1% 넘는 소행성, 지금 위치는 5.

지구와 충돌 2032년 12월22일…확률 1% 넘는 소행성, 지금 위치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