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한국을 ‘핵 투명성 국가’로 공식 인정할 예정이라고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혔다.
이 기구의 연례 보고서는 2004년 핵 안전 조처를 위한 추가 의정서 발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자진 신고한 ‘과거의 미신고 핵 활동’을 검증한 결과 “모든 의혹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신고하지 않은 핵물질과 핵 활동이 없음을 확인하는 ‘포괄적 결론’을 승인하고 한국의 핵 투명성을 인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로써 19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이래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핵 투명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포괄적 결론을 승인받은 핵 투명성 국가는 47개국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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