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국내 연구진 ‘나노 기억장치’ 잇단 신기술

등록 2008-06-16 02:14

이우·김광수 교수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논문 발표
 국내 연구팀이 차세대 기억장치를 더 작게 고집적화하는 데 기여할 만한 연구 성과들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우 박사, 포스텍 총장 백성기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참여한 한국·독일 공동연구팀은 강유전체 물질의 나노점을 기판에 정렬해 초고밀의 ‘에프(F)램’을 실험실 수준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5일치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나노 점이란 기판에 정렬된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물질로서, 이번 연구에선 최소 단위의 정보를 저장하는 저장체로 활용됐다. 에프램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로 관심을 모아왔으나 이를 소형화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이 박사는 “소자에 쓴 납 성분을 다른 안전한 물질로 대체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에프램을 실제 구현해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텍 김광수 교수 연구팀도 차세대 나노 전자소자의 자기저항 효율을 높여 기억장치의 집적도를 1만배나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같은 학술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소자의 자기저항 효율이 높을수록 기억소자의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그만큼 기억소자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래의 대용량 기억장치를 소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지난해 우리 바다 ‘펄펄 끓었다'…수온 사상 최고 1.

지난해 우리 바다 ‘펄펄 끓었다'…수온 사상 최고

노랑느타리버섯에 노화 억제 효과…심혈관 건강 개선 2.

노랑느타리버섯에 노화 억제 효과…심혈관 건강 개선

북극, 우주경쟁의 길목이 되다 3.

북극, 우주경쟁의 길목이 되다

‘생물량 0.01%’ 인간이 남긴 흔적, 지구 모든 생물보다 많다 4.

‘생물량 0.01%’ 인간이 남긴 흔적, 지구 모든 생물보다 많다

누가, 왜 음모론에 쉽게 빠져들까 5.

누가, 왜 음모론에 쉽게 빠져들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