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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주부 손발 대신할 ‘도우미 로봇’ 나왔다

등록 2010-01-17 20:39

가전기기를 다루고 음식 나르기 같은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마루-제트’(오른쪽)가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지로봇센터에서 컵과 빵을 옮겨 쟁반에 담는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anaki@hani.co.kr">anaki@hani.co.kr</A>
가전기기를 다루고 음식 나르기 같은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마루-제트’(오른쪽)가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지로봇센터에서 컵과 빵을 옮겨 쟁반에 담는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KIST ‘마루-Z’ 공개…“명령 듣고 음식나르기 등 심부름도”
‘집안일을 돕는 서비스 로봇’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국산 ‘두 다리 걷기’(이족보행) 로봇이 처음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지로봇연구단의 유범재 박사 연구팀은 17일 “전자레인지 같은 가전기기를 다루며 음식 나르기 같은 심부름을 하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마루-제트(Z)’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소 안 국제협력관에서 로봇이 주인의 명령을 듣고서 전자레인지 안의 컵을 꺼내 나르는 등의 동작을 보여주는 시연회를 열었다.

유 박사는 “2년 전 개발한 로봇 ‘마루-엠(M)’은 바퀴로 이동하고 손가락 동작은 하지 못했으나, 이번 로봇에선 손가락 동작과 두 다리 걷기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마루-제트에선 이밖에 3차원 물체 인식, 목적지 이동 경로 판단, 시각 기반 제어 같은 기술이 구현됐다. 연구팀은 “전자기기 스위치, 음료수 컵, 음식 등을 찾아 손으로 조작하거나 집을 수 있다”며 “이족보행 도우미 로봇으론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사 도우미 로봇은 장애인·환자는 물론이고 주부의 집안일을 돕는 데에도 쓰일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유 박사는 “로봇에 구현된 원천기술을 써서 여러 형식의 도우미 로봇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일본은 2012년까지 도우미 로봇을 제품화하겠다고 밝혀 우리도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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