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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머스크, 타이 동굴 소년 구조용 ‘초소형 잠수함’ 영상 공개

등록 2018-07-09 10:24수정 2018-07-09 15:39

우주로켓 팰컨 부품 활용 “충분히 가볍고 작아”
LA 수영장서 시범운용 영상 트위터로 공개

일론 머스크가 제작중인 타이 동굴 소년 구조용 소형잠수함의 운영 모습. 가상의 좁은 수중 통로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제작중인 타이 동굴 소년 구조용 소형잠수함의 운영 모습. 가상의 좁은 수중 통로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민간 우주로켓 기업 스페이스엑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동굴에 갇힌 타이 소년 구조용으로 제작중인 소형 잠수함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 잠수함은 스페이스엑스의 우주로켓 팰컨(Falcon)의 액체산소 전달용 튜브 부품을 본체로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2명의 다이버가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동굴의) 좁은 틈 사이를 헤쳐갈 수 있을 정도로 작다”고 한다. 그는 트위터에 “약간의 변형을 더하면 이 (잠수함은) 우주에서 탈출용 포드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개인 수영장에서 잠수함을 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소형 잠수함은 실제 가상의 좁은 통로 사이를 지나는 모습 등을 보였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각) 동굴에 갇힌 소년의 구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히고, 실제 자신이 소유한 기업의 기술자 9명을 구조 현장에 파견한 바 있다. 그는 잠수함과 함께 동굴에 에어 튜브를 밀어넣고 공기를 채워 소년들이 걸어 나오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는데 보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잠수함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 ’무 빠’ 축구클럽 소속 소년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훈련 뒤 타이 북부의 한 동굴 탐사에 나섰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힌 바 있다. 태국 정부 구조대는 8일 소년에게 다이버 장비를 입히고 2명의 전문 다이버가 인도하는 방식으로 4명의 소년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하지만 비가 다시 쏟아지면서 남은 9명의 구조에는 앞으로 최대 나흘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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