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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스페이스X, 석달 전 회수한 블록5 로켓 ‘재활용 발사’ 성공

등록 2018-08-07 15:02수정 2018-08-07 16:53

100회 반복발사 향한 대장정 시작
로켓 다시 회수...세번째 발사 주목
8월7일 두번째로 발사되는 팰컨9 블록5 로켓. 웹티브이 갈무리
8월7일 두번째로 발사되는 팰컨9 블록5 로켓. 웹티브이 갈무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완벽한 로켓 재활용 시대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스페이스엑스는 7일 팰컨9 로켓의 최신버전인 `블록5'를 로켓 회수 석달만에 다시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블록5는 이날 오전 1시18분(한국시간 오후 2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통신위성 `메라푸티'(Merah Putih)를 싣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날 발사는 지난 5월11일 발사 직후 회수했던 제1호 `블록5'의 첫번째 재활용 발사였다. 스페이스엑스는 이후 7월에 블록5 로켓을 두 차례 더 발사했으나, 이것들은 모두 신제품이었다. 이날로 스페이스엑스는 올들어 지금까지 15차례 로켓을 발사했다.

5월11일 첫 발사되는 블록5 로켓. 웹티브이 갈무리
5월11일 첫 발사되는 블록5 로켓. 웹티브이 갈무리
블록5는 팰컨9 로켓의 다섯번째이자 최종 제품으로, 처음 10번까지는 간단한 검사(인스펙션)만으로 재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스페이스엑스는 적정한 정비와 수리를 거치면 최대 100번까지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블록5의 최종 목표는 24시간내 재발사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의 성공 여부가 민간 우주여행 대중화를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5는 이날 발사 8분30초만에 대서양에서 기다리고 있던 바지선에 가뿐히 내려앉았다. 이로써 블록5의 첫번째 재활용 발사-회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스페이스엑스의 다음 목표는 같은 로켓을 사상 처음으로 세번째 발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팰컨9 로켓은 2번까지 발사하는 것만 가능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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