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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내년 다양한 성별·인종의 커플 이모지 나온다

등록 2018-08-10 10:25수정 2018-08-10 11:18

유니코드 컨소시엄, 동성·다인종
55개 커플 이모지 추가
미국 매체 “다양성 운동의 승리”
내년에 유니코드에 새로 추가될 ‘다양성 커플’ 이모지. 유니코드 컨소시엄 제공
내년에 유니코드에 새로 추가될 ‘다양성 커플’ 이모지. 유니코드 컨소시엄 제공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다양한 성별과 인종의 커플이 손을 잡고 있는 새 이모지 55개를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9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성의 범위를 높일 전망이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의 기술 위원회(UTC)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해 179개를 2019년에 도입할 이모지 후보로 정했다고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조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비영리 기구로서 세계 여러 모바일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에서 쓰이고 있는 유니코드의 문자를 관리한다. 이모지는 국내에서 더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과 비슷한 뜻의 그림 문자를 뜻하는 말이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커플 이모지는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그리고 백인과 흑인, 황인과 백인 등 다양한 성별과 인종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55개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과거 이모지는 사람 그림 문자에 백인 피부색을 주로 쓰는 등 인종주의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국 기술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이를 두고 “다양성 운동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컨소시엄은 또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 로봇 팔과 다리 등 장애인을 고려한 이모지도 추가하기로 했다. <더 버지>는 “이런 이모지는 지난 3월 애플에 의해 제안되었고 컨소시엄이 많은 부분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2020년에 도입할 이모지의 후보로 닌자, 군용 헬멧, 매머드, 마법 지팡이 등이 올랐다고 컨소시엄은 밝혔다. 2020년 이모지 후보는 내년 3월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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