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초청 최신 개발 현황 공개
척추디스크 치료를 위한 경막 외 내시경 시술을 위한 로봇, ‘닥터 허준’의 시연 모습. 굵기 3㎜의 카테터를 척추 사이로 밀어 넣어 카메라로 관찰하면서 레이저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도록 돕는 로봇이다. 지금까지 이런 시술을 하는 동안 엑스레이로 수술 상황을 관찰하기 때문에 의사의 방사선 피폭량이 많았는데 이 로봇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시술할 수 있다.
미세수술로봇을 소개 중인 김계리 박사. 4㎜ 직경의 움직이는 튜브를 코 밑으로 집어넣어 뇌 깊은 곳의 종양을 제거하는 로봇이다.
간호병간호용 양중이송기 로봇을 소개 중인 의료로봇연구단의 강성철 단장(하늘색 셔츠). 시트 위의 환자를 들어 올려 휠체어 등에 바로 앉힐 수 있도록 돕는 로봇이다. 침대 시트 등을 갈 때 환자를 들어 올리고 눕히느라 체력 소모가 심하고 근골격계 질환 위험을 받는 간호인에게 유용한 로봇이 될 전망이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채롭게 조립 및 이용이 가능한 로봇, ‘모드맨’을 소개 중인 이우섭 선임연구원. 이 로봇은 모듈형 컴퓨터 키트 ’아두이노’처럼 여러 부품의 조립이 가능하며 물건 등을 집고 조작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노인 돌봄 로봇 ’카스(CAS·Connected Active Space) for Elderly’의 시연 모습. 원거리의 자녀(뒤쪽 유리창 너머에서 연구원이 연기)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면 이 로봇과 동조되어 마치 부모와 옆에 있는 것처럼 도울 수 있다. 로봇은 이동과 음성 통화가 가능하며 탁자나 바닥 등에 사진, 영상 등을 쏘아서 보여줄 수 있다. 이를 응용하면 부모님이 새 가전제품 등을 이용하는 데 곤란을 겪을 경우 자녀가 로봇으로 화살표 등을 기기에 표시하면서 원거리에서 이용법을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스 로봇의 영상 투사 기능으로 자녀가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 사진을 탁자 위에 보여주면서 부모와 대화하는 모습.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사용자가 제자리에서 걸으면 가상 공간에서 앞뒤로 이동하는 ‘워크 인 스페이스’(Walk In Space) 기술의 시연 모습.
기립보조 로봇을 설명 중인 김승원 박사. 이 로봇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아 충전이 필요 없으며, 손잡이 부분을 조작해 노인이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고 앉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스마트테이블’을 설명 중인 김익재 영상미디어연구단장. 이 기술은 식탁 위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식탁 위 반찬이 무엇인지 판별해 내며 식탁의 무게 측정 센서를 이용해 해당 반찬의 무게와 그에 따른 칼로리를 알아낸다. 이를 이용해 이용자가 오늘 어떤 음식을 얼마나 섭취했는지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의료인이나 자녀가 홀로 사는 노인의 식단을 파악해 건강 식생활에 필요한 조언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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