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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주말 잠시 포근했다가, 다시 수직하강…외출 전 동네 날씨부터!

등록 2022-02-17 12:17수정 2022-02-17 12:40

서울 아침 토요일 영하 1도, 일요일 영하 8도
“찬 공기-따뜻한 공기 만나 대기 불안정한 곳도”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이어진 지난 16일 오전 광화문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겉옷의 모자를 붙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이어진 지난 16일 오전 광화문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겉옷의 모자를 붙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주 토요일인 19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랐다 일요일인 20일에는 다시 곤두박질치는 등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엔 전남과 경남, 제주에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이번주 강추위를 몰고온 대륙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19일께는 기온이 크게 상승해 체감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날인 20일에는 다시 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예보된 데 비해 20일에는 영하 8도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지역 고도 800m 상공 기온 변화 예측. 기상청 제공
서울 지역 고도 800m 상공 기온 변화 예측. 기상청 제공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1일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반복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는 20~21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2~영하 2도, 낮 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평년보다 3~6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쌓인 상태에서 19일 낮에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따뜻한 수증기를 몰고와 비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대 영향은 전남과 경남, 제주에 국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제주에는 30㎜, 전남과 경남에는 5㎜ 정도로 다소 적은 강수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기상예보모델에 따라 강수지역 예측이 크게 갈려 향후 기상정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구름대가 내륙 쪽으로 진입하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배한 상태여서 눈으로 내릴 수도 있고, 비로 내리더라도 내륙 산지 등에서는 도로 살얼음이나 얼음비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 예보분석관은 강조했다.

현재 기상청 예보에는 반영돼 있지 않지만 19일 낮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저기압이 끌어올린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 불안정 상태가 생기면 강원 영서와 경기 동부에 눈이 날리거나 조금 쌓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올해 1월∼2월 중순 전국 강수량 분포(왼쪽)와 평년비(오른쪽). 기상청 제공
올해 1월∼2월 중순 전국 강수량 분포(왼쪽)와 평년비(오른쪽). 기상청 제공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0∼5㎜로, 평년 대비 10%밖에 안되는 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대체로 맑거나 구름만 끼는 날씨가 예상돼 대기 건조 상태가 계속돼 산불 예방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울산, 부산, 대구, 서울, 영남, 전남(순천, 광양, 여수), 강원(강원남부 산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경기(성남, 광명, 구리, 고양, 부천)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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