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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기다리던 봄비, 주말까지 시원하게 온다…강원산지 최대 40㎝ 눈도

등록 2022-03-17 13:59수정 2022-03-17 15:08

기상청 “봄비 치곤 상당히 많은 비 내릴 것”
전국 강수량 10∼60㎜…서울에 눈 올수도
기온 떨어지면서 다음주 초부터 ‘꽃샘추위’
봄비가 내리는 서울 남대문로의 가로수 새싹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봄비가 내리는 서울 남대문로의 가로수 새싹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17∼1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께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다음주 초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남부를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아침에 충청과 영남에서 시작한 비가 밤까지는 전국으로 확대된 뒤 18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후 북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공기의 저기압 영향으로 19일 새벽부터 전국에서 비가 오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두 차례에 걸친 비로 강수량은 봄비치고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의 예상수량은 30~80㎜로, 산지에는 100㎜ 이상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영남 동해안, 경북북동 산지의 예상강수량은 20~60㎜, 나머지 전국은 10~40㎜이다.

강원 산지와 경북북동 산지에는 10~30㎝의 눈이 오고 강원산지에는 40㎝ 이상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강원 내륙에는 3~8㎝, 경기북부와 동부, 충북, 강원 동해안,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남서 내륙, 충남북동 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 동해안, 경남서부 내륙 등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7∼18일 내리는 강수는 남해와 일본 규슈를 거쳐 이동하는 남쪽 저기압 영향 때문이고, 19일 내리는 눈비는 북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공기의 저기압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기상전문관은 “0.1도 단위의 미세한 기온 차로도 수도권에 눈이 내릴 수 있는 상황이어서 기상청의 기온 예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린 많은 눈으로 지난해 5월2일 오전 발왕산 일대에 멋진 설경이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중북부 산지에 내린 많은 눈으로 지난해 5월2일 오전 발왕산 일대에 멋진 설경이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의 분포를 보이는 반면 1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의 분포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상은 기상전문관은 “18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다 24일께부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4도 낮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돼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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