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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벚꽃🌸 부르는 봄비 온다…주말엔 꽃샘추위

등록 2022-03-29 12:04수정 2022-03-30 00:07

31일까지 전국 약한 비…제주·영동 최고 20㎜
4월1일 기온 ‘뚝’…다음주 포근하고 강풍
봄비가 내리는 지난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주변 공원에 핀 매화 사이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봄비가 내리는 지난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주변 공원에 핀 매화 사이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30∼31일 전국에 5㎜ 안팎의 약한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온 뒤에는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가는 ‘꽃샘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낮에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밤에는 나머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31일 새벽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30일 오전에도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 북서쪽에서 뒤이어 다가오는 다른 이동성 고기압 사이에 기압골이 생긴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로 인해 낮은 구름이 발달하면서 30일 밤까지 다소 긴 시간 약한 비가 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 예보분석관은 또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들어오면 높은 구름이 단시간 발달하면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제주에는 5∼20㎜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에는 5㎜ 안팎의 약한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다만 강원영동의 경우 북동풍과 북서풍이 불며 서로 다른 공기가 부닥쳐 생성되는 구름대 영향에 태백산백이라는 지형효과까지 받아 5∼20㎜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새벽에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산간에는 1∼5㎝의 눈이 쌓일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비가 오는 30∼31일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갔다 비가 그친 뒤에는 24시간 동안 15도 가까이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1일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많이 내려가, 서울의 경우 전날보다 6도가 내려간 2도가 예보됐다.

하지만 4일 이후에는 중국 남부에 자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이동하고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남고북저의 기압계가 형성돼 우리나라에 서풍이 불어 중국 내륙의 달궈진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두 기압계가 대치한 상태에서 강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져,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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