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반가운 봄비와 ‘벚꽃 엔딩’?…12~13일 중부 중심 최대 40㎜

등록 2022-04-12 12:31수정 2022-04-12 15:08

12일 오후 가뭄 특보 해제 가능성
평년기온 회복 뒤 다시 소폭 상승
지난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일대에 벚꽃 잎이 흩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일대에 벚꽃 잎이 흩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12∼13일 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40㎜의 비가 올 전망이다. 가뭄이 일시적으로 해소돼 전국에 내려진 건조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남부, 충남북부 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광연 기상청 기상예보관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풍에 의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의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에 의한 따뜻한 공기가 북상해 서로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한다. 상하층 기온 차이가 커져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것은 여름철 돌발 호우와 비슷하지만 구름대가 지표에서부터 상층까지 크게 발달하는 여름처럼 강하고 폭발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20~60㎜, 경기남부, 강원도(영서북부 제외), 충북 5~4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 영서북부, 충청남부, 전북, 경북(남부내륙 제외) 5~10㎜, 호남, 경북남부 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려 건조한 대기가 일시적 해소될 것으로 보여 12일 오후 건조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15∼22일 중기예보. 기상청 제공
서울지역 15∼22일 중기예보. 기상청 제공

14일 이후에는 중국 화중과 화남지방 경계에 머무는 저기압 영향을 받다가 이후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로 이동하고 나면 15일부터는 다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상승하고 대기도 또다시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지난주 후반부터 12일 오전까지 평년보다 5도 높은 5월 중순 날씨를 보인 것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기압계가 조밀해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온난한 공기가 계속 유입된 데다 양간지풍까지 겹쳐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15일부터는 기압계 조밀도가 떨어져 평년보다 1∼2도 높은 정도의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7∼18일께 북쪽 상층에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강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18일을 전후해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할 때 비가 올 수 있다. 4월 초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정체했지만 향후에는 전반적으로 동서 대기순환이 원활해져 주기적으로 강수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땅 꺼지고 주택도 잠겼다…폭우에 전국 900여명 대피 1.

땅 꺼지고 주택도 잠겼다…폭우에 전국 900여명 대피

“36년 봉사에 고발·가압류?…지자체 무책임에 분노” 2.

“36년 봉사에 고발·가압류?…지자체 무책임에 분노”

[현장] “성착취물 떠도는 것 알고 자퇴 고민…꼭 살아 있어 달라” 3.

[현장] “성착취물 떠도는 것 알고 자퇴 고민…꼭 살아 있어 달라”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4.

“윤 정권, 남은 임기 죽음처럼 길어”…원로 시국선언

“응급실 의사 70%, 추석 연휴 전후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5.

“응급실 의사 70%, 추석 연휴 전후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