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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추석 고향가는 길에 가장 가까운 ‘야생화 꽃길’은 어디일까?

등록 2022-09-07 12:00수정 2022-09-07 12:10

국립공원공단, ‘추석 야생화 꽃길’ 21곳 소개
산책하듯 걸으며 꽃무릇, 백양꽃 찾아보자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 백양꽃. 국립공원공단 제공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 백양꽃.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이 추석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가을철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7일 소개했다.

전북 남원에서 가까운 고향으로 가는 이들은 지리산국립공원의 구룡계곡길을 가보는 게 좋겠다. 국립공원공단은 “비폭동(제7곡) 등을 비롯한 기암 계곡과 탐방로 주변에서 숨어있는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이 길을 소개했다. 편도 3.1㎞, 왕복 약 3시간이 걸린다.

경주국립공원의 경주 암곡길은 토함산 동쪽 자락 계곡을 따라 수려한 야생화와 단풍을 볼 수 있고, 동대봉산(무장봉) 정상에 이르면 은빛 억새가 펼쳐진다. 5.4㎞, 원점회귀형 코스로 4시간 걸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소매물도 등대섬도 아름답다. 등대섬에 오르면 점점이 퍼진 야생화와 너른 들판이 맞이한다. 물때가 맞아야 바다가 열리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다양한 야생화가 펼쳐져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설악산국립공원 곰배골길도 추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완만한 경사로 아름다운 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고 소개했다. 편도 3.7㎞, 왕복 4시간 거리.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 쑥부쟁이. 국립공원공단 제공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야생화 쑥부쟁이.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에서 야생화를 관찰하고 있는 시민들.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에서 야생화를 관찰하고 있는 시민들. 국립공원공단 제공

내장산국립공원 백양골길은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그리고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일광정에서 쌍계루까지 가는 구간에서는 백양꽃을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볼 수 있으며, 꽃무릇은 백양꽃이 만발했을 때부터 만나 볼 수 있다. 편도 2.6㎞, 왕복 2시간 거리.

태백산국립공원의 두문동재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한다. 대부분 평탄한 오솔길과 내리막길로 이뤄져 산행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편도 6㎞, 왕복 5시간20분 거리.

북한산국립공원의 산성계곡길에는 무장애 탐방로 주변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다. 가을 대표 야생화 중 하나인 벌개미취가 군락을 이룬다. 편도 1㎞, 왕복 1시간20분 거리.

이밖에 △태안해안노을길(서산해안국립공원) △주왕계곡길(주왕산) △연화봉길(소백산) △내소사 자연관찰로(변산반도) △동학사 자연관찰로(계룡산) △세조길(속리산) △상왕봉 구간(가야산) △설천봉 아고산대 야생화길(덕유산) △진고개길(오대산) △흑산도 자연관찰로(다도해해상) △자생식물관찰원 구간(치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월악산) △연화봉길(소백산) △미왕재길(월출산) △중봉길(무등산) 등을 추석 야생화길로 추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야생화 꽃길 21곳 주변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이달 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운영한다. 개화 시기에 맞춰 각 국립공원에서 참여 가능하며,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공지사항에서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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