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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쌀쌀한 주말, 일교차 크니 감기 조심하세요…중부 23일 ‘가을비’ 찔끔

등록 2022-09-22 12:18수정 2022-09-22 17:17

맑고 푸른 하늘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22일 오전 속초 청초호에서 요트와 어선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맑고 푸른 하늘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22일 오전 속초 청초호에서 요트와 어선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23일 ‘가을비’가 조금 내리고 주말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3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짧은 시간 오겠다”고 밝혔다.

비는 23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 수도권에는 5~10㎜, 강원영서와 충청에는 5㎜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절리저기압(상층 편서풍대에서 떨어져 나온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내려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가 기존 공기층과 충돌해 형성되는 구름대에 의해 비가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구름대 높이는 3㎞ 안팎으로 높지 않아 비의 양도 적고, 찬 공기 이동속도가 빨라 비가 오는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조용히 내리겠지만 경기북부 일부에서는 대기 불안정이 커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교차 커 “감기 조심하세요∼”

주말부터 다음주 중반까지 우리나라는 대체로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23일 낮 기온과 24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낮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는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26일께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올 수 있다. 또 28∼29일에도 기압골 영향으로 강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27호 열대저압부가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4시간 안에 제15호 태풍 ‘탈라스’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풍은 일본 열도 남쪽을 이동해 일본 중남부지역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이번달 말께에도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태풍이 추가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역시 일본 남동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는 영향권 밖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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