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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4일까지 ‘강풍 동반’ 100㎜ 넘는 가을비…5일부터 기온 ‘뚝 ’

등록 2022-10-02 10:07수정 2022-10-02 20:42

비 그친 뒤 기온 2~4도 낮아져
지난해 10월6일 비가 오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철이 지난 여름옷 등을 할인 판매하는 상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4일 전국에 가을치고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지난해 10월6일 비가 오는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철이 지난 여름옷 등을 할인 판매하는 상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4일 전국에 가을치고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 곳에 따라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흘 동안 짙었던 미세먼지는 2일 오후에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발해만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될 것”이라며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5㎞로 동북동진해 다가오면서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부터, 강원과 충북, 경북북부 내륙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비는 3일부터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남부와 경남에도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께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는 남쪽으로 차차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내리겠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동부 내륙,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 다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충남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남북부 서해안, 서해5도 50~100㎜(많은 곳 경기 북서부 120㎜ 이상) △강원영서, 충남남부 서해안, 충청북부 내륙 30~80㎜ △강원영동, 충청남부 내륙, 경북북부, 전북북부, 울릉도·독도 10~60㎜ △경북남부, 경남, 전북남부, 전남, 제주 5∼30㎜이다.

기상청은 또 “2일 밤부터 서해안에, 3일 오전부터는 나머지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3일 밤부터 강원 산지와 도서지역에는 태풍에 버금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중기(5∼12일) 예보. 기상청 제공
서울지역 중기(5∼12일) 예보.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4일까지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5∼6도 가량 크게 높고 낮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4일 낮부터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주일 가량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1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인천, 경기남부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 ‘나쁨’, 나머지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울, 경기북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덧붙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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