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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청명한 가을날씨 ‘쭉∼’ 안개·서리, 일교차는 유의하세요

등록 2022-10-30 10:49수정 2022-10-30 10:57

지난 28일 경기도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누렇게 물든 갈대를 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기도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누렇게 물든 갈대를 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새벽 충남 부여에는 안개가 자욱해 가시거리(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150m밖에 안 됐다. 전남 구례에는 안개가 더욱 심해 가시거리가 130m였다. 가을철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새벽에 복사냉각(태양으로부터 받는 복사에너지보다 지구가 방출하는 복사에너지가 커서 기온이 내려가는 것)에 의해 안개가 끼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과 서해안에 있는 서해대교 등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갑자기 변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지역 안개 현황. 강원기상청 제공
강원 영동지역 안개 현황. 강원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또 “30일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31일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다음달 초순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져 가을철 전형적인 기상 현상인 안개와 서리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이후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 다음주말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져 일시적으로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지역 중기(11월2∼9일) 예보. 기상청 제공
서울지역 중기(11월2∼9일) 예보.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 28일에는 최고기온 20.6도, 최저기온 8.2도로 일교차가 12.4도, 29일에는 최고 21.3도, 최저 10.2도로 일교차가 11.1도나 됐다. 29일 전국에서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던 전북 장수의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인데 비해 낮 최고기온은 18.8도로 일교차가 16.5도에 이르렀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영남 동해안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영동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경북 동해안 5~20㎜, 강원영동, 경남 동해안(부산 포함) 5㎜ 안팎 등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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