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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구가 BTS보다 핫해선 안 돼”…기후총회에 아미 떴다

등록 2022-11-11 17:04수정 2022-11-11 19:44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안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집회를 열고 세계 정상들에게 신속한 기후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가 알엠(RM)보다 핫해선 안 된다’, ‘죽은 지구엔 비티에스도 없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김윤주 기자 <a href="mailto:kyj@hani.co.kr">kyj@hani.co.kr</a>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안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집회를 열고 세계 정상들에게 신속한 기후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가 알엠(RM)보다 핫해선 안 된다’, ‘죽은 지구엔 비티에스도 없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기후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에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안뜰에서 케이팝 팬들이 집회를 열고 세계 정상들에게 신속한 기후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케이팝 팬들의 기후행동 플랫폼인 케이팝포플래닛은 이 자리에서 세계 정상들을 향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공허한 약속과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우리를 속이는 것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아이돌을 우리의 대표이자 미래의 얼굴로 삼아 산림훼손을 끝내기 위한 신속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 가면을 쓰고 등장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고,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인사법인 “보라해”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 손에는 ‘지구가 알엠(RM)보다 핫해선 안 된다’, ‘죽은 지구엔 비티에스도 없다’ 등이 적힌 팻말이 들려 있었다.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안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집회를 열고 세계 정상들에게 신속한 기후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가 알엠(RM)보다 핫해선 안 된다’, ‘죽은 지구엔 비티에스도 없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김윤주 기자 <a href="mailto:kyj@hani.co.kr">kyj@hani.co.kr</a>
10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 안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집회를 열고 세계 정상들에게 신속한 기후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구가 알엠(RM)보다 핫해선 안 된다’, ‘죽은 지구엔 비티에스도 없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케이팝포플래닛은 이 자리에서 “각국 케이팝 팬들이 지난 10년간 나무 11만3824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2만8천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승용차 1대가 지구 둘레를 7114바퀴 돌 때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케이팝 팬들 사이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생일 등을 기념해 나무를 심는 문화가 있다. 이 단체는 나무 심기 외에도 조성된 숲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숲 입양 캠페인’을 이날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아랍에미리트의 아이쉬카 나지브(20)는 “방탄소년단이 노래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듯, 팬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다이키 야마모토(19)는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위기”라며 “많은 청년이 모인 케이팝 팬덤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샤름엘셰이크/글·사진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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