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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공기청정기 돌릴 날 자주 온다…“3월 고농도 미세먼지 높아”

등록 2023-02-24 16:00수정 2023-02-24 18:52

서울 시내 가전제품 전문마트의 공기청정기 코너 모습.
서울 시내 가전제품 전문마트의 공기청정기 코너 모습.

올 3월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잦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을 중지하는 석탄화력 발전기 수를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하는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시행된다.

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가 가장 많은 달로, 2015년~2022년까지 평균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12월에 6일, 1월과 2월에는 각각 7일, 3월에 9일이었다. 특히 기상청은 올해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기정체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이 기간 동안 가동을 중지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기 수를 지난 겨울철 8~14기에서 17~26기로 확대하고, 최대 36기까지 80% 이내로 출력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밀집된 전국 48개 산업단지 1만3150개 사업장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지하역사·철도·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2156곳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점검하고, 농촌 영농 폐기물 수거, 공항 특수차량 배출가스 점검, 선박 연료 황 함유량 등 단속도 강화한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다. 연합뉴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다. 연합뉴스

아울러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대상을 5등급에서 4등급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소상공인 대상 지원금액도 상향한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 배출량을 10% 추가 감축하도록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 민간 등과 함께 선제적인 저감조치를 통해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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