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결과 3월 IAEA에 제출…“방류 늦춰질 수도”

등록 2023-02-28 16:28수정 2023-02-28 16:45

KINS 제출 보고서 IAEA 발표 시점은 미정
일본 해양방류 착수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분석 시료. 김정수 선임기자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받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분석 시료. 김정수 선임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오염수와 해양환경에 대한 국제 검증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이 다음 달 중에 첫 분석 결과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다.

킨스는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과 함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분석 중이며, 그 결과를 3월 중 아이에이이에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3월에 제출할 분석 결과는 일본이 지난해 3월 채취해 10월 아이에이이에이를 통해 보내온 오염수 1차 시료 23.5리터에 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일본은 2·3차 시료 각 3리터씩을 보내왔다. 지난해 3월 채취한 오염수 검증은 모든 기관이 참여하고, 지난해 10월 일본이 보낸 오염수 검증에는 한국만 3자 기관으로 참여한다.

김대지 킨스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이 27일 킨스 분석실에서 바닷물 속 삼중수소를 측정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김대지 킨스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이 27일 킨스 분석실에서 바닷물 속 삼중수소를 측정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킨스는 1차 시료에 대한 검증기관들의 분석 결과를 종합한 아이에이이에이 보고서의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2·3차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는 제출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본의 해양 방류 시점이 일본이 당초 제시한 봄~여름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지 킨스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은 27일 대전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일본의 분석 결과가 맞는지 틀렸는지 교차 검증을 통해 보는 것”이라며 “아이에이이에이의 검증 진행 속도가 본래 계획보다는 많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해수와 해저퇴적물, 어류, 해조류 등 해양환경을 대상으로 한 교차 분석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킨스는 해양환경 시료로 지난 달 아이에이이에이를 통해 해수만 받아 분석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11월 일본이 채취한 해저퇴적물, 어류, 해조류의 시료는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김 실장은 “어류나 해조류 해저 퇴적물은 통관상의 어려움이 좀 있고 또 시료가 균질한지 안 한지 검증이 돼야 하는 과정도 남아 있어 아직까지 배송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경쟁률 최고 2255 대 1…“아무일 없었다는 윤석열에 절망” 1.

경쟁률 최고 2255 대 1…“아무일 없었다는 윤석열에 절망”

전광훈, 6년 전에도 “청와대 진입”…유죄 판결문엔 “선동” 23번 2.

전광훈, 6년 전에도 “청와대 진입”…유죄 판결문엔 “선동” 23번

“빠루는 기억이 잘…” 의원님들 온갖 꼼수에, 1심 재판만 5년째 3.

“빠루는 기억이 잘…” 의원님들 온갖 꼼수에, 1심 재판만 5년째

동료 죽음 이틀 뒤 “나와서 현장 치워야지”…변화 없는 ‘지옥’ 4.

동료 죽음 이틀 뒤 “나와서 현장 치워야지”…변화 없는 ‘지옥’

전한길, 부정선거 근거 묻자 답 못해…음모론을 음모론으로 덮어 5.

전한길, 부정선거 근거 묻자 답 못해…음모론을 음모론으로 덮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