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타고 내려온 황사, 주말 미세먼지 유의하세요

21일 전국 맑은 가운데 강원영동, 부산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북풍을 타고 유입한 황사로 21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인 곳이 있겠다. 신소영 기자 [e-mail]

주말을 앞둔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곳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20일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유입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인 부산, 울산, 강원영동, 경북은 미세먼지 수준도 ‘매우 나쁨’이겠다.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북, 충남, 대구, 경남,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으나 서울, 경기북부, 대전, 세종은 오후에, 호남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바뀌겠다.

전라권은 오후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5㎜ 미만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보이는 곳이 있겠다.

주말엔 대체로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2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2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가끔 구름,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1일 낮 기온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일(최고기온 15~30도)보다 3~9도가량 낮겠고,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은 20일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면서 낮기온이 15도 내외가 되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상된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가 되겠고,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주말 내내 대체로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