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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직 6월인데 35도…수요일 비 오면 좀 나아질까요?

등록 2023-06-18 10:13수정 2023-06-18 19:37

강원 양양 이틀 연속 열대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 발효
낮 최고기온이 31.5도까지 오른 18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1.5도까지 오른 18일 오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셋째주,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다가 21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와 전라남도(곡성, 구례), 전라북도(임실, 순창)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 8월 6일 밤 열대야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젊은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6일 밤 열대야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젊은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기상청은 전날 강원도(홍천평지, 춘천), 전라남도(담양), 전라북도(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군위, 칠곡, 김천, 상주, 의성), 광주, 대구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전날 경주가 35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항(34.4도)과 대구(34.2도), 청주(33.0도), 순창(32.6도), 대전(32.5도), 남원(32.4도), 이천(32.1도), 춘천(31.4도), 세종(31.6도), 원주(31.1도) 등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폭염특보(주의보)는 폭염으로 인해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특보 기준은 올해부터 최고기온에서 체감온도로 바뀌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 10% 증가할 때마다 기온이 1도가량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 시설에서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가 나오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고압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 중에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낮춘다. 연합뉴스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정류장 시설에서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가 나오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고압 분사하는 것으로 더운 공기 중에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낮춘다. 연합뉴스

이번 폭염으로 강원 양양에서는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6시 기준 양양(밤 최저기온 25.8도)의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양양은 지난 16일 밤에서 17일 아침 사이 최저 기온이 25.8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7∼23도, 낮 최고 기온은 24∼35도, 20일 아침 최저 기온 17∼22도, 낮 최고 기온은 22∼31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이번 예보기간(21∼28일) 아침 기온은 19∼23도, 낮 기온은 25∼31도로 평년(최저기온 18∼21도, 최고기온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낮까지 제주도(북부 제외)에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 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전라권, 밤부터 충청권과 경상권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21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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