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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 WMO ‘지역급 관측소’에 포함됐다

등록 2023-09-22 12:00수정 2023-09-22 12:39

국내 관측소 가운데 6번째로 참여
대기 온실가스 정보 등 제공키로
울릉도. 게티이미지뱅크
울릉도. 게티이미지뱅크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가 세계기상기구(WMO)의 ‘지구 대기 감시 프로그램’(GAW, Global Atmosphere Watch) ‘지역급 관측소’에 포함됐다.

기상청은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세계기상기구가 19일 이 같은 내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구 대기 감시 프로그램은 세계기상기구의 과학기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등과 같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989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는 우리나라 관측소 가운데 7번째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세계기상기구에서는 매해 10월 전지구 온실가스 평균을 발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울릉도 지구대기관측소에서 측정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도 이에 포함될 예정이다.

지구 대기 감시 프로그램에는 약 100개 국가가 참여해 30여 개의 지구급 관측소와 400여 개 지역급 관측소가 포함돼 있다. 지구급 관측소는 국지적 오염원의 영향을 거의 영구적으로 받지 않는 곳으로 지구 규모의 기후변화 등을 관측·감시하는 곳으로, 해발 3500m에 있는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연구기지, 남극 노이마이어 관측소 등이 참여 중이다.

지역급 관측소는 지역적으로 대표성이 있으며 주요 국지적 오염의 영향이 거의 없는 곳으로 기후변화 등을 관측·감시하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이상 기상청 운영), 남극 세종기지(극지연구소 운영), 서울(서울대·연세대 운영) 등 총 6개의 지역급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울릉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세계기상기구 지구 대기 감시프로그램 지역급 관측소 등록에 대해 “동해의 대표 기후변화감시소로서 한반도 동쪽 감시 관측자료의 가치와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감시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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