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모래사장 황폐화 예로부터 ‘금빛 모래사장’에서 사금이 많이 채취돼 ‘금사면’이라 이름 붙여진 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에서 지난해 7월 남한강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위 사진) 그 뒤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월 중순, ‘4대강 사업’ 이포보 건설 공사가 강행되면서 시민과 야생동물의 휴식공간인 모래사장이 파헤쳐져 바닥이 드러났다.(아래 사진) 이 사진을 제공한 ‘4대강사업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명호 상황실장은 “모래톱·소 등이 잘 발달돼 있고, 이포나루 등 선조들이 강을 이용하던 지혜를 잘 보여주던 이곳이 경제적 가치만을 따지는 4대강 사업으로 인공구조물이 들어서며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사진 ‘4대강사업 저지 범국민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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