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사진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9일 세계적 자연 습지인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 우포늪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당시 ‘창녕 백조 도래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이 됐으나, 73년 철새 숫자가 줄었다는 이유로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우포늪은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의 4개 늪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다.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가 겨울을 나며,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의 국내 최대 자생군락지도 있어 98년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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