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5일) 퇴근길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 기후환경본부는 5일 오후 4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란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간당 평균 85㎍/㎥이상이 2시간 지속되는 때를 말한다. 서울시 기후대기 환경정보를 보면, 서울시 평균 초미세먼지는 93㎍/㎥로, 도봉구 120㎍/㎥, 양천구 120㎍/㎥, 용산구 101㎍/㎥순으로 높았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에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으나 대기 중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더 높아져 오늘 4시에 ‘주의보’ 단계로 올렸다.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종합적인 대기환경 상황을 나타내는 ‘통합대기환경지수’도 현재 146으로, ‘나쁨’의 전단계인 ‘민감군영향’ 단계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에 대비해 시민들은 특별히 건강보호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단계에서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질환자와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실외수업은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과격한 실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서울시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5시 기상예보를 발표해 “전라남북도서해안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6일) 새벽,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아침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새벽에서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많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등 -3~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등 10~12도가 되겠다.
이정연 기자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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