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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에서 마포까지 자전거로 한강을 달렸습니다. 약 18㎞ 거리입니다. 녹조는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역한 냄새가 풍겼습니다. 예년 같으면 영화 ‘괴물’로 유명한 하수구가 있는 원효대교 북단 만초천 합류지점에서나 났을 냄새입니다.
비교적 물이 맑아 보이는 잠실 부근에서 윈드서핑이나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상류에 있는 잠실수중보에 갇힌 물은 온통 녹색이었습니다. 안전하다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