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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봄비인 줄 알았는데, 강원도엔 폭설…‘빙판길’ 조심하세요!

등록 2021-03-01 15:12수정 2021-03-01 20:37

차가운 북서풍에 3일까지 체감온도 뚝
4일부터 평년기온 웃도는 포근한 날씨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2021.3.1 연합뉴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차량으로 꽉 막혀있다. 2021.3.1 연합뉴스

전국에 내리는 비와 눈이 1일 밤∼2일 새벽 대부분 그치고 난 뒤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에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밤새 눈·비가 얼어 2일 출근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나 눈이 내린 뒤 저기압 뒤쪽으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급격히 발달하고 그 뒤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쪽과 동쪽의 기압 차이가 커져 2일 차고 강한 북서풍이 불겠다”며 “경기 동·북부 등 눈이 내린 곳에서는 빙판길이 예상되고 비가 내린 지역도 미처 마르기 전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어 2일 출근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2일 오전까지는 비 또는 눈이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에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강수량은 강원 철원 42.1㎜, 춘천 40㎜, 양구 해안면 41.5㎜, 경기 동두천 48.9㎜, 서울 남현동 46.5㎜, 전남 보성 34.0㎜, 충남 당진 24.0㎜, 충북 제천 21.1㎜ 등이다. 강원 진부령에는 17.1㎝의 눈(최심신적설)이 쌓였다.

서울지역 중기예보(10일 전망).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예상됐다. 기상청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지는 2일 아침에는 경기 동·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등지가 영하권에 들고 3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등지는 3일 아침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2일 아침 최저기온은 0도로 예상되지만 바람이 차고 강해 체감온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고, 3일에는 더 내려가 최저기온 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5도로 예보됐다.

봄비가 내린 3·1절인 1일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근정문에서 수문장이 전통 비옷을 입고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봄비가 내린 3·1절인 1일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근정문에서 수문장이 전통 비옷을 입고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3일 오후에는 날이 다시 풀려 낮 최고기온이 7~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후 일주일 동안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5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고, 6일에는 강원 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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