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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이순간] “난 할 수 있어”

등록 2011-07-13 20:17수정 2011-08-26 11:29

장애 학생들 ‘셸 위 댄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현학교(교장 강영자) 장애인 학생들이 가수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에 맞춰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작품 이름은 ‘난 할 수 있어’. 15일 국회 의원회관 강당에서 다운복지관 주최로 열리는 ‘제6회 전국 장애인 댄스경연대회’ 참가 작품이다. 비록 신체적으로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지만, 어떤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춤과 노래로 표현해보겠다는 구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박자를 놓치고 몸동작은 어색해도 제가 보기엔 어느 아이돌그룹이나 걸그룹 못지않아요.” 다운증후군을 포함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12명을 데리고 연습을 마친 김은경 교사의 말이다.

평소에도 워낙 춤과 노래를 좋아해 이번 경연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저 댄스팀원이 되었다는 정규호(19·고등부 1년) 학생(사진 맨 앞)은 다운증후군 장애인이다. “난 커서 성우가 되고 싶어요. 성우가 돼서 재미난 이야기를 신나게 하려고요.”

묻지 않아도 먼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규호를 보면서 어쩌면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듯한 순박함이 느껴졌다.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면 우리의 눈에 믿음과 사랑이 들어온다. 장애인들이 항상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세상을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고양/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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