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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우울감’ 장애인, 비장애인의 2배

등록 2015-04-19 20:33

만성질환 비율도 2배 이상 높아
장애인 의료보장 요구 점점 커져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우울감을 경험하는 비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 5명 가운데 1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다고 응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의 필요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9일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추정 장애인구 수는 273만명, 장애출현율은 5.59%라고 밝혔다. 인구 1만명 당 장애인이 559명이라는 뜻이다. 사고·질환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을 뜻하는 ‘후천적 장애발생률’은 88.9%다.

장애인 건강 실태와 관련해서는, 우울감 경험률(24.5%)과 자살 생각률(19.9%)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비장애인의 우울감 경험율(10.3%)이나 자살 생각률(4.2%)에 견줘 크게 높은 수치다. 또 조사대상 장애인의 상당수(77.2%)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고 응답해, 역시 비장애인의 만성질환 보유 비율(34.9%)보다 2배 넘게 높았다. 장애인이 갖고 있는 만성질환은 고혈압(41.1%), 골관절염(23.2%), 당뇨병(19.6%), 요통(13.0%) 등이다.

장애인이 정부나 사회에 가장 요구하는 사항은 소득보장(38.5%), 의료보장(32.8%), 고용보장(8.5%) 순서로 나타났다. 2005년 조사(소득보장 48.9%, 의료보장 19%, 고용보장 2.5%) 때와 비교하면 의료보장에 대한 요구가 뚜렷히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관심이 과거 소득보장에서 의료보장 쪽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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