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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친구야 아프지마” 공모 상금 기부한 8살 꼬마천사

등록 2016-05-19 20:01

왼쪽부터 정우현군, 어머니 윤애선씨
왼쪽부터 정우현군, 어머니 윤애선씨
‘장애인식개선 그림전’ 대상 정우현군
“제 단짝인 짝꿍이 아프지 않고 저랑 평생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전북 전주교대 전주부설초교 1학년생인 정우현(8)군은 19일 전날 열린 ‘제8회 장애인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받은 대상 상금 50만원을 전북도립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정군의 대상작 그림 속에는 두 어린이가 어깨동무한 채 비를 피해 알록달록한 우산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의 오른쪽 팔이 보이지 않는다. 장애인 친구를 위해 가방과 우산을 들어주고 활짝 웃는 두 어린이의 우정을 그린 것이다.

정군이 기부 결심을 한 이유는 같은 반 ‘절친’인 장애인 친구를 너무 아끼기 때문이다. 몸이 아픈 이 친구는 잦은 수술과 치료로 학교를 나오지 못할 때가 잦았다. 그 친구가 더는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상금을 선뜻 내놓은 것이다.

어머니 윤애선(38)씨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모두 장애가 있다. 어려서부터 조부모와 함께 살다 보니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자라게 됐다”며 “상금이 큰돈이라고 생각했는지 ‘이 돈으로 아픈 사람들이 나았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기부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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