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발생해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20명, 국외유입 사례는 5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316명)보다 62명 늘면서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넘어서며 누적으로는 16만6722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수도권이 1021명(7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명→963명) 900명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약 431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59명, 대전 47명, 경남 36명, 울산 29명, 충남 28명, 광주 20명, 충북 18명, 강원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전남 2명 등 총 299명(22.7%)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20%를 넘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약 105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92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80명)보다 22명 적다. 이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7명은 경기(10명), 서울(8명), 인천(5명), 경북(4명), 부산·대구(각 2명), 광주·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9명, 경기 451명, 인천 84명 등 총 104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3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2%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으로, 전날과 같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7423건으로, 직전일 4만1435건보다 401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8%(3만7423명 중 1378명)로, 직전일 3.18%(4만1435명 중 131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3%(1088만1640명 중 16만6722명)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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