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지난 10일 46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집계된 뒤 전날 473명에 이어 이날 47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3일 485명으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3명 줄었지만, 지난 10일 이후 나흘 연속 2천명대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11명,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39만3042명(국외 유입 1만5352명 포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460명) 최다 발생 뒤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473명, 12일 475명에 이어 이날 4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3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7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3083명으로, 치명률은 0.78%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증가 추세는 예측 범위 안에 있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77.9%(3999만7410명), 1차 접종은 81.6%(4190만4606명)이라고 전했다. 18살 이상으로 대상을 좁히면 접종완료는 90.2%, 1차 접종은 92.9%다. 11~13일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사망신고는 15건이 새로 접수됐으며, 누적 891건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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