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6만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13만명대로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114명으로 역대 최다로 나타나고, 위중증 환자는 7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9626명(국내 13만9466명, 해외유입 16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6만3565명보다 2만3939명 줄었다. 1주일 전 월요일(9만5359명)과 비교하면 4만4267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13만445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2만997명(15.1%)이며, 18살 이하는 3만5055명(25.1%)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568명→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715명으로 전날(663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480명→512명→581명→655명→643명→663명→715명이다.
사망자는 114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지금까지는 지난 26일 112명이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8058명으로, 치명률은 0.26%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 68명, 70대 32명, 60대 9명, 50대 5명으로 고령층에 집중됐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80대 이상 32명, 70대 9명, 60대 5명, 50대 2명 등 48명이다. 일일 신규 입원환자는 1458명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6937병상이며,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48.2%, 준중증병상 68.2%, 중등증병상 54.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2%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지난해 12월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79만7354명으로, 이 중 집중관리군은 11만9020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4만6599명(수도권 8만3474명, 비수도권 6만3125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787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420개소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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