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32만7549명…어제보다 1만4956명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잠실본동 제5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으로 이틀 연속 30만명대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20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만7549명(국내 32만7490명, 해외유입 5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전날(34만2446명)보다는 1만4956명 적지만, 지난 8일(20만2720명)에서 지난 9일(34만2446명)으로 하루새 13만9726명 크게 증가한 이후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553만965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5만5456명(16.9%)이고, 18살 이하는 8만4985명(26%)이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또한 사흘째 1000명대에서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13명으로 전날(1087)보다 26명 늘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762명→766명→797명→896명→885명→955명→1007명→108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살 이상 387명, 70대 316명, 60대 241명, 50대 88명, 40대 31명, 30대 24명, 20대 17명, 10대 3명, 10살 미만 6명 등이다.

사망자는 206명이다. 지난 5일 216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다. 전날(158명)보다는 48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9646명으로, 치명률은 0.17%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4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32명, 60대 20명, 50대 6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75명이다. 80대 이상 51명, 70대 15명, 60대 6명, 50대 1명, 20대 1명, 10대 미만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9만4673명으로, 전날(121만8536명)보다 7만6137명 많다.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19만4259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32만2904명(수도권 17만1434, 비수도권 15만147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9935병상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1.1%, 준-중증병상 64.3%, 중등증병상 46.5%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을 구분해서 보면, 수도권은 57.1%의 가동률로 가용 병상이 823병상 남아있다. 비수도권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0.6%에 달하며 240병상이 남아 있다.

권지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