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규모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9만8666명이 확진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 규모다. 지난 8일 같은 시간대 26만3523명보다 3만5143명 많다. 전날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23만6409명 보다는 6만2257명 더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 전망인데, 역대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종전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는 지난 9일의 집계된 34만24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3319명, 서울 6만5156명, 부산 2만2441명, 경남 1만8076명, 인천 1만5964명, 충남 1만2494명, 대구 1만2377명, 경북 1만2034명, 울산 9101명, 광주 8390명, 대전 826명, 강원 7707명, 전남 7674명, 충북 5961명, 전북 5251명, 제주 2512명, 세종 2183명 등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1~2주 내로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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