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르신이 부축을 받으며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만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60만명대보다는 적지만,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다. 사망자는 3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017명(국내 40만6978명, 해외유입 3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전날 확진자 62만1328명보다 21만4311명 적다. 전날은 확진자 규모가 크게 집계되는 목요일이라는 특성과, 전전날 미집계된 확진자까지 포함되며 확진자 수가 최초로 60만명대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지만, 역대 두번째로 큰 확진자 규모다.
지난 1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3658명→35만183명→30만9782명→36만2324명→40만740명→62만1328명→40만7017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전 목요일(28만2976명)보다는 12만4041명 많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65만760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7만5151명(18.5%)이다. 18살 이하 확진자는 9만8285명(24.1%)다.
신규 사망자는 301명이다. 역대 최다로 집계된 전날(429명)보다는 128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782명으로, 치명률은 0.14%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살 이상이 197명으로 가장 많다. 이하 연령대는 70대 60명, 60대 30명, 50대 9명으로 나타났다. 40대(3명)와 30대, 20대(각 1명) 사망자도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49명이다. 전날(1159명)보다 110명 줄었다. 지난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066명→1074명→1158명→1196명→1244명→1159명→104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201만8366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29만4167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44만2322명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6.5%, 준중증병상 71.6%, 중등증병상 46.7%이다.
방역당국은 다음주부터 거리두기 인원 제한을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라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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