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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5월말~7월초 온열질환 ‘세 곱절’로…폭염 사망 3명

등록 2022-07-04 19:27수정 2022-07-04 20:53

온열질환자 434명…지난해 동기 대비 2.9배
지난 2일 폭염에 109명 환자 쏟아져
폭염이 이어진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공원에서 한 시민이 나무 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이 이어진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공원에서 한 시민이 나무 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 등 열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오후 4시 기준)을 보면, 지난 3일 경기도와 충북에서 각각 1명씩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참여로 운영된다. 앞서 발생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1일 오후 7시23분께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경남 창녕에 위치한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첫 온열질환 사망 사건에 대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노동부는 부검 결과가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의심될 경우, 사건 경위 등의 자료를 수사심의위원회에 넘겨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3일 기준 신규 온열질환자는 53명이며, 5월20일부터 전국에서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43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52명)와 견줘 약 2.9배 많다. 지난 2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권지담 신다은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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