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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속보] 밤 9시 신규확진 3만8734명…내일 4만명 안팎 전망

등록 2022-07-12 17:27수정 2022-07-13 02:40

BA.5 검출률 35%…곧 우세종 전망
‘100명 중 3명꼴’ 재감염도 늘어
“다음주 하루 10만명 나올 수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시내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시내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도 늘었다.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BA.5’의 비중이 해외 유입 중심으로 커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6월 중하순부터는 확진자 100명 중 3명 꼴로 재감염인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연합뉴스>가 전국 17개 시·도 자료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8734명이다. 1주일 전 같은 시각(1만8606명)의 2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월 넷째 주 7054명까지 감소했다가 다섯째 주 8548명으로 21% 증가한 데 이어, 7월 첫째 주(3~9일) 1만5987명으로 전주 대비 87% 급증했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주간 신규 사망자 수도 직전 주 46명 대비 34.8% 증가한 62명이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감염내과)는 “다음주 중반에는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나올 수도 있다”며 “검사 동력이 떨어져 실제 감염 규모는 확진자 수의 2~3배 정도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7월 첫째 주 전국의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상향 평가했다. 5월 둘째 주 이후 8주 만의 첫 ‘중간’ 평가로, 그사이 7주 동안은 전국이 ‘낮음’을 유지했다.

최근 재확산 국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BA.5’ 변이 증가다. BA.5 검출률은 6월26일~7월2일 28.2%에서 7월3~9일 35.0%로 상승해 BA.2.3(31.8%)과 BA.2(20.3%)를 제치고 최다 검출 변이가 됐다. 국내 검출률은 24.1%에서 23.7%로 주춤했지만, 국외 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2%에서 70.0%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BA.5 변이가 굉장히 빠른 시기에 우세화(과반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국내) 증가세가 다소 정체를 보여 1~2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국외 유입 증가세를 살펴봤을 때 BA.5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도 6월 들어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은 확진일 45일 이후 다시 양성이 나오면 재감염으로 보는데, 이달 3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는 확진자의 0.406%인 7만3821명이고, 이 중 세번 감염된 확진자는 98명(0.1%)이었다. 특히 주간 재감염률은 BA.5 변이 첫 발견(5월12일) 전인 5월 첫째 주 0.59%였지만, 6월 들어선 1.22%→2.03%→2.63%→2.94%→2.87%로 감염자 100명 중 3명 수준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유행 전인 지난해 12월까지 재감염률이 0.10%였던 것에 비하면 30배에 가깝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2에 비해 BA.5가 면역 회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국외 연구 결과 보고가 있다”며 “재감염 가능 사례 발생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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