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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코로나 중증화율·치명률 상승, 고령층 접종효과 감소 영향”

등록 2022-10-28 15:14수정 2022-10-28 16:17

코로나19 유행세 반등 조짐
28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인다”며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증화율은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중이다. 중증화율이 0.19%로 상승한 이달 2∼8일 고령층 주간 중증화율은 80대 이상 2.12%, 70대 0.57%, 60대 0.18%였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52명, 사망자는 31명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중증화율·치명률 상승은) 확진자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연령층 비중이 증가하고 고령층 3차 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중증 예방효과가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9월 23∼24%대에서 이달 들어 25%대로 상승했다. 반면 10월 말 기준 마지막 접종 날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나는 60대 이상 인구 가운데 이날까지 오미크론 변이 겨냥 백신 접종률은 7%, 예약률은 10.3%에 그쳤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감염 시 중증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은 꼭 오미크론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6∼22일 1.09에 이어 이번 주에도 1.09(잠정)로 2주 연속 1을 넘었다. 이는 감염자 1명이 발생했을 때 추가 감염되는 사람 수 평균으로, 1.0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뜻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924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약 3만1800명으로 직전 주 2만4000명보다 32%가량 증가했다.

정부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가 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배 이상 증가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 최소화를 위해 실내 환기를 권고했다. 요양병원 환기 설비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슬기로운 환기 지침-공기청정기 편’ 지침을 개발해 11월 배포할 예정이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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