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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코로나19 항체 얼마나 감소했나…방역당국 “추적조사 시작”

등록 2022-12-02 17:38수정 2022-12-02 19:19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코로나19 항체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조사에 나선다.

2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와 이날부터 ‘지역사회 기반 대표 표본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2차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5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된 1차 조사 참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조사 당시 60%가량이 2차 조사 참여를 희망한 가운데, 이날부터 조사 대상자에게 문자·전화로 안내가 이뤄진다. 이어 7일부터 전국 258개 보건소와 131개 협력의료기관을 통해 채혈을 시작해 이달 안에 전체 결과 분석을 완료하는 게 연구원 목표다.

지난 1차 조사는 항체 보유 여부를 통해 미확인 확진 규모를 파악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2차 조사는 그 이후 면역 체계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적조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는 감염·접종 3∼6개월 사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차 조사에선 4개월 간격을 두고 참여자들의 항체값을 비교할 수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차 조사는 지난 1차 조사 참여자 중 2차 조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적조사하는 형식”이라며 4개월 사이 코로나19 항체값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는 태블릿피시(PC)를 이용한 전산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설문조사와 채혈 현황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통계화할 수 있게 된다.

앞선 1차 조사 당시 5살 이상 9901명 가운데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보유한 사람은 97.38%였다. 자연 감염에 의해서만 생성되는 ‘엔(N, nucleoprotein)’ 항체 양성률은 57.65%로, 7월30일 기준 누적 발생률 38.15%보다 19.5%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미확진 감염자 규모가 확인된 바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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