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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실내 마스크, 이르면 30일 벗을 듯…오는 20일 발표

등록 2023-01-18 16:25수정 2023-01-19 02:44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요건 대부분 충족
의료기관·약국·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 등은 유지될듯
18일 서울시내 한 실내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시내 한 실내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에 이어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발표한다. 지난 17일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설 연휴 유행 양상을 지켜보자는 의견에 무게가 실려, 오는 30일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어제(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지표 4가지 중 3가지 정도를 달성했고, 유행 상황도 정점은 통과했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정부 내에서 세부 검토를 해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해 (조정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조정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설 연휴 유행 양상을 지켜보자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주요 방역 정책이 통상 월요일부터 적용됐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도 이르면 30일부터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1단계 조정 때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되, 의료기관·약국·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 등에선 의무를 유지하게 된다.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논의에 필요한 지표는 대부분 충족된 상태다. 우선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둘째 주(8∼14일) 하루 평균 4만2938명으로 전주(5만9231명)보다 27.5% 줄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18∼24일) 6만7313명 이후 3주 연속 감소세여서, 기준인 2주 연속 감소세를 충족했다. 위중증 및 치명률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25∼31일) 463명에서 1월 첫째 주(1∼7일) 530명으로 증가했던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주 439명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경과를 관찰한 주간 치명률은 지난해 11월 중순 0.09%에서 0.07%까지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7%로, 기준치인 50%를 밑돌고 있다. 여기에 임숙영 단장은 “이후에도 증감은 있을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60살 이상 2가 백신 접종률만 34.2%로 목표치(50%)보다 낮았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도 떨어졌다. 1월 둘째 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표본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6차 유행 시기 우세했던 ‘BA.5’ 변이 점유율은 직전 주 34.4%에서 28.3%로 감소했다. 대신 ‘BN.1’(‘BA.2.75’ 세부 계통) 변이 검출률이 39.2%로 전주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 대상 검사 시행 첫 주였던 2∼7일 18.1%였던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8∼14일 5.8%로 12.3%포인트 감소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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