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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온열질환 벌써 82명…“음료수 억지로 먹여선 안 돼”

등록 2023-06-16 15:30수정 2023-06-16 16:46

시민들이 5월23일 낮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시민들이 5월23일 낮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기상청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일부 내륙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16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이 이날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온열질환자로 82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첫 추정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발생해 지난해(7월1일)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연령은 65살 이상이 29.3%였고, 50대가 20.7%로 집계됐다. 성별은 남성이 79.3%였다. 온열질환의 68%는 실외에서 발생했고, 특히 길가(20.7%), 실외 작업장(17.1%), 논밭(15.9%)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 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이나 물, 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또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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