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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세계보건기구,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복지부 “대유행 가능성 낮다”

등록 2014-08-04 11:59수정 2014-08-04 12:24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서부 아프리카에서 지난 3월 발병한 에볼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으로 번지며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AP=연합뉴스)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공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 서부 아프리카에서 지난 3월 발병한 에볼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4개국으로 번지며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AP=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에볼라 질병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에볼라 대책 브리핑에서 “에볼라 출혈열은 치사율이 25~90%에 이르지만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대유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덕성여대에서 4~15일 열리는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에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33명이며 모두 에볼라 발생국 이외 지역에서 입국한다”며 “탑승객에 대한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증상 발생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행사 소식을 접한 덕성여대 학생들과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신문고 등에 아프리카 학생 초청을 막거나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덕성여대는 참석 예정이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의 입국을 취소했지만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에볼라 확산과 관련해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전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치료약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에볼라가 대대적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감염되거나 추가 확산 위험이 임박한 다른 지역들을 봤을 때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에볼라는 여지껏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1323명의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발생해 72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선교단체 소속 미국인 의사 캔트 브랜들리(33)가 미국으로 이송된 데 이어 마찬가지로 감염된 미국인 여성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60)도 곧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어서 미국내에서 에볼라 전파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한 상태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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