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고교에 다니는 남학생…지난달 27일 입원
복지부 “격리돼 있어 다른 학생에게 전염 가능성 없다”
일요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10대 학생 감염자가 나왔다.
교육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던 남자 고등학생(16)이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국내 67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이다. 이 학생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면서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교육부는 “이 학생은 5월27일 다른 기저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28일 수술을 받았으며, 6월1일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6월7일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 학생은 5월27일 이후 계속 해당 병원에 격리돼 온 상태여서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학생이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의심 환자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수범 박수지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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