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맨 오른쪽)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확산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8일 오후 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발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메르스 비상
세계보건기구(WHO)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합동평가단이 8일 도착해 9일부터 닷새 동안 우리나라 정부·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메르스의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조사한다. 합동조사단은 국내외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서는 이종구(전 질병관리본부장)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이, 국외 인사로는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조사단은 9일 오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접견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해 메르스 환자가 생긴 병원이나 격리 병상 등을 방문한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하는 작업도 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활동을 마치는 13일에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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